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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7700억원 규모의 감액 추경 예산을 예고하며 재정 비상 상황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는 전임 도정의 예산 편성과 현금성 복지 지출에 대한 책임 공방으로 이어지며 지방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취임 직후 7조원대의 채무 잔액을 공개하며 긴축 재정을 시사했습니다. 도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핵심 세원인 경기도 기본소득 예산과 관련된 취득세 수입이 크게 줄어든 점을 위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반면 야당은 과거 현금성 복지 사업이 재정 악화의 근본 원인이라며 날 선 공방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경기도의 채무비율은 11.95%로 법적 위기 단계인 25%에는 크게 미치지 않습니다. 이는 서울이나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오히려 양호한 수치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재정 수지 적자와 경기도 기본소득 예산 등 고정 지출 부담이 쌓이면서 미래 재정 운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채무비율 | 11.95% |
| 경상수지비율 | 86.09% |
| 취득세 수입 | 8조원대 감소 |
| 관리채무상환비율 | 8.39% |
위 지표에서 보듯 법정 기준은 안정적이지만, 경상수지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86%에 달해 정책 자율성이 극도로 제한된 상태입니다.
경기도의 경상수지비율은 벌어들이는 돈의 대부분이 복지비와 인건비 등으로 묶여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고정지출 구조는 경기도 기본소득 예산과 같은 사업을 유지하는 데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합니다. 경직된 세출 구조를 개편하지 않으면 향후 재정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 지사는 반도체 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인지방소득세가 시·군으로 귀속되는 세제 구조의 모순을 지적했습니다. 인프라 구축 비용은 도가 부담하는데 세수는 지역으로 분산되는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경기도 기본소득 예산 논란을 넘어 근본적인 지방세제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학계에서는 세제 개편이라는 장기 과제 이전에 도 차원의 자구책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무리한 지출 관리를 먼저 인정하고 예측 가능한 재정 운용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경기도 기본소득 예산 운영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방 재정 모델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지방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정치적 공방보다는 시스템 전반의 개혁이 시급해 보입니다. 경기도가 제시하는 재정 개선책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