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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과 윈도우 노트북의 USB-C 포트 차이 완전 정리

babashu 2025. 9. 18. 07:54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노트북은 기존 USB-A 포트를 줄이고 USB-C 포트를 메인 연결 단자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의 맥북 시리즈는 USB-C (또는 썬더볼트) 포트만 탑재해 외부 기기 연결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윈도우 노트북은 USB-C와 A 포트를 병행하며 보다 유연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맥북과 윈도우 노트북의 USB-C 포트의 기능 차이, 전송 속도, 호환성, 실제 사용에서의 장단점을 명확히 비교 정리합니다.


USB-C의 기본 정의와 핵심 기능
우선 USB-C는 포트의 ‘모양’과 연결 방식에 대한 규격을 의미하며,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프로토콜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1. 단자 형태는 같지만, 속성과 속도는 다름
    USB-C라는 이름만 같을 뿐, 포트마다 지원하는 속도(USB 3.2, 썬더볼트 3/4 등)와 기능(PD 충전, 디스플레이 출력)은 다릅니다.
  2. 충전, 데이터, 영상 출력 모두 가능한 범용성
    USB-C는 하나의 포트로 노트북 충전, 외장 SSD 연결, 모니터 출력 등 멀티 기능 통합 포트로 활용됩니다.

즉, USB-C는 단순한 포트가 아니라 ‘통합 연결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유연한 표준입니다.


맥북 USB-C 포트: 썬더볼트 중심의 고성능 설계
애플은 인텔 맥북부터 M 시리즈까지 모든 모델에 썬더볼트 기반 USB-C 포트만 탑재하면서 고성능, 고속 연결을 추구합니다.

  1. 썬더볼트 3/4 지원으로 최대 40Gbps 속도 제공
    M1 이상 맥북은 썬더볼트 4를 지원하며, 외장 GPU, 고해상도 모니터, 초고속 SSD 연결도 문제 없습니다.
  2. 충전, 데이터, 영상 출력 모두 한 포트에서
    모든 포트가 PD 충전, DP 영상 출력, 외장 기기 연결을 동시에 지원해 포트 수는 적지만 활용성은 매우 높습니다.

즉, 맥북의 USB-C 포트는 ‘적은 포트로 최대 효율’을 추구하는 설계가 특징입니다.


윈도우 노트북 USB-C 포트: 다양성과 혼합 구조
윈도우 기반 노트북은 제조사에 따라 USB-C 포트의 스펙이 제각각이며, PD 충전과 디스플레이 출력이 불가능한 포트도 존재합니다.

  1. 기본 USB-C (USB 3.2 Gen1) 포트만 탑재된 경우도 많음
    외형은 같지만 데이터 전송만 가능한 포트도 있어 기능 확인이 필수입니다.
  2. 썬더볼트 4 지원은 고급형 모델 위주
    LG그램, 삼성 갤럭시북 고급 모델에서만 썬더볼트 포트를 지원하며, 보급형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윈도우 노트북의 USB-C는 모양은 같지만 ‘스펙의 격차’가 큰 편이므로, 구매 전 사양 체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디스플레이 출력과 충전 지원 여부의 차이
USB-C 포트의 가장 실용적인 기능은 충전과 영상 출력인데, 이 두 기능은 노트북 모델에 따라 지원 여부가 갈립니다.

  1. 맥북은 모든 USB-C 포트에서 충전 + 영상 출력 가능
    충전 포트를 따로 구분하지 않아 어떤 포트든 PD 충전과 DP 출력을 동시에 지원합니다.
  2. 윈도우 노트북은 일부 포트만 충전/출력 지원
    충전은 가능하지만 영상 출력이 되지 않거나, 반대로 PD 충전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즉, 맥북은 USB-C 포트의 기능을 ‘표준화’한 반면, 윈도우는 ‘제조사 커스터마이징’에 의존하는 구조입니다.


실제 사용자 경험: 확장성과 액세서리 의존도
포트 수와 호환성 측면에서는 윈도우 노트북이 우위지만, 전체적인 효율성과 퍼포먼스는 맥북이 높은 편입니다.

  1. 맥북은 허브(멀티 어댑터) 사용이 필수적
    USB-A, HDMI, SD카드 포트가 없기 때문에 별도 허브나 독(dock) 없이 외부 기기 연결이 불편합니다.
  2. 윈도우 노트북은 USB-A, HDMI가 함께 있는 경우 많음
    별도 허브 없이도 대부분의 주변기기와 바로 연결 가능하며, 오피스 환경에서 활용성이 높습니다.

즉, 실사용에서는 맥북은 단순하지만 준비물(허브)이 필요하고, 윈도우는 다양하지만 사양 확인이 필요한 구조입니다.


마무리
USB-C 포트는 단일 표준이지만, 실제 구현 방식은 맥북과 윈도우 노트북 간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맥북은 모든 포트에 썬더볼트를 통합해 고성능과 단순함을 추구하는 반면, 윈도우 노트북은 모델마다 기능이 다르고 확장성과 범용성을 앞세웁니다. 소비자는 외형이 같다고 무작정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용 목적에 따라 포트의 기능 여부를 명확히 파악한 후 선택해야 합니다. USB-C 시대에 가장 중요한 건 ‘디자인’이 아니라 ‘기능성’입니다.